서울역으로 가는 길에, 그 근처에서 할 것을 찾고 있다가, 관광우편날짜도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스탬프 여행'에 걸맞는 후보를 하나 더 찾은 셈입니다. 우체국 근처의 랜드마크 등을 형상화한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약 400곳의 전국 우체국에서 찍을 수 있으니 스탬프 투어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길로 가장 가까운 서울태평로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번호표를 뽑고, 곧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관광우편날짜도장 찍을 수 있을까요?"
"어떤... 아 관광일부인이요? 잠시만요"
우체국에 계신 분들은 관광일부인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하긴 8글자를 다 말하기도 귀찮을 것 같긴 합니다. 이후 찾아보니 우체국에서 쓰는 일반적인 날짜 도장은 일부인으로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찍은 관광일부인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이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요. 다음번에 서울역 근처로 오면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소공동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서울중앙우체국에서는 두 개의 관광일부인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중앙우체국에는 우표박물관이 같이 있어 방문해보려고 했는데, 사전예약이 되어 있지 않으면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획득한 스탬프
- 서울태평로우체국 - 안중근의사기념관
- 서울소공동우체국 - 석조전
- 서울중앙우체국 - 서울 숭례문
- 서울중앙우체국 - 동대문디자인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