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3주차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됐습니다. 뭘 했다고 벌써 3주씩이나 일을 한 걸까요.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 현재 서울스카이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그 롯데타워 맨 위... 는 아니고 맨날 지하 어딘가에 있습니다.

맨날 롯데타워를 롯데리아라고 불러서 여친에게 놀림받고 있습니다.

저녁밥.

점심밥은 맛있습니다. 저녁밥도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 알바는 밥이 맛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출근할 때마다 보는 문구.

출근은 스태프만의 비밀 어쩌구의 동선으로 하기 때문에 지하에서 올라옵니다. 모험과 신비의 나라의 장막을 들추고 그 뒤를 봐버린 느낌이랄까요... 서울스카이는 하늘 위의 어쩌구 세상이었는데 까먹음

아이러브... 어쩌구

저기서 사진 많이 찍더라구요. 게이트 할때마다 보이는 사람들...

사랑해요 빽다방

빽다방에서 아이스티를 빨고 옵니다. 힘들어 죽겠어요

내일이 월급날이니까 힘내서 일해보겠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됐습니다.

퇴사 이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를 하던 중, 슬슬 돈이 떨어져 가니 일을 해야 했습니다. 노비를 하더라도 대감집 노비가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롯데월드 캐스트를 지원했습니다.

롯데월드 캐스트 채용공고.

이 링크로 들어가면 롯데월드 캐스트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고 싶으면 채용공고 메뉴로 들어가서 지원서 작성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필요가 없어서 지원한 것도 있었습니다.

왜... 됨?

진짜로 기대 없이 지원했는데, 면접을 보러 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진짜로 왜...? 회사 경력이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일단 갔습니다.

면접은 롯데월드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웰빙센터라는 곳에서 봤습니다. 롯데월드 정문 게이트 오른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있었습니다. 길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지 면접 안내 문자에서도 오는 길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면접 대상자 확인서.

면접을 보기 전에 이런 걸 적습니다. 근무가능일자 등등을 적어서 내면 됩니다.

면접은 대략 20분 정도 걸렸고, 6:1로 6명이 한 조로 들어갔습니다.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희망 직종, 경력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개인 질문으로 지원 시 어드벤처와 서울스카이를 동시에 지원했는데 어디로 가도 상관없는지를 물어보았었습니다. 이때 제 운명이 결정된 거였습니다.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왜... 됨? (2)

면접을 본 당일날에 문자가 왔습니다. 진짜 돼버렸습니다.

롯데월드 캐스팅센터.

저는 이때까지도 어드벤처에서 일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여기서 카톡으로 작성했는데(세상 많이 좋아졌다...), 이때 '서울스카이 또는 아쿠아리움'에서 근무한다고 명시를 해놨습니다. 그리고 서울스카이로 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명찰.

그렇게 명찰을 받고 일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애비뉴엘 직원식당 밥.

어드벤처 캐스트 후기 보니까 직원식당이 맛이 없다는 평이 많았는데, 서울스카이 캐스트는 롯데타워 에비뉴엘 직원식당을 이용합니다. 여기 꽤 맛있습니다. 역시 밥이 잘 나와야

그래서, 서울스카이로 오시면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적어도 글 작성 시점 기준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