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그러므로 시작해 놓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
김사케
시작해버렸습니다. 가까운 역부터 하나하나 돌 겁니다.
집에서 가까운 역인 광운대역으로 향했습니다. 광운대역에는 역무실로 가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옛날에는 열차에 차를 싣고 가는 카레일 열차라는 게 있었다고 합니다. 차에 차를 실어서 가는 거죠.
그대로 1호선을 타고 청량리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때 비가 엄청 왔습니다. 심지어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첫날부터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시작해버려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저는 반쯤 젖은 바지와 함께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청량리역의 스탬프는 한 개가 아닙니다. 매표소 맞은편 여행센터로 갔습니다.
두 개도 아니었습니다. 관광열차 스탬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념으로 입장권도 가져갔습니다.
다시 1호선 열차에 몸을 맡겼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조금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우산을 접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어서 실내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서울역 타는 곳 앞의 안내센터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에 있는 구 서울역사를 서울역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서울역 앞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눈 뜨면 코 베어간다는 말이 진짜입니다.
처음에 3곳의 스탬프라니. 출발이 꽤 좋습니다.
오늘 획득한 스탬프
- 광운대역 - 카레일열차
- 청량리역 1 - 8000호대 전기기관차
- 청량리역 2 - 전망형 발전차
- 정선아리랑열차(A-Train) 수도권동부본부
-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수도권동부본부
-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수도권동부본부
- 평화생명관광열차(DMZ-Train) 수도권동부본부
- 서울역 - 구 서울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