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도 카메라 무음 할거야!! Misaka X

2년 전에 산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잘 쓰고 있었는데 SNS에서 카메라 무음을 탈옥 없이 할 수 있다고 해서 냅다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그 후기입니다.

14 프로 맥스를 리퍼까지 받아서 잘 쓰고 있었는데, 16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드디어 1차 출시국이라니(상관은 없지만)! 그래서 제 폰도 뭔가 업그레이드(아님)를 좀 해볼 겁니다.

일단 이 글을 보고 따라할 사람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고 따라하지는 마세요. 따라하다가 벽돌이 되어도 책임은 못 집니다.

옛날에는 루팅이나 탈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런 걸 하는 사람을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갤럭시는 루팅하면 녹스 워런티가 깨지고(가장 중요한 삼성페이가 안 된다는 게...), 아이폰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설명할 Misaka X는 탈옥이랑은 좀 달라서 보증이 깨지지는 않습니다(적어도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iOS 업데이트를 하면 트윅이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Misaka X는 아이폰 내부에 있는 com.apple.MobileGestalt.plist 파일을 수정하는 형태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 같은 것들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건 모르겠고 하는 방법이나 알려줘라

에헤이 내맘대로 쓸겁니다.

일단 지금 제 폰은 iOS 18.1 DB4 (22B5045g)를 올린 iPhone 14 Pro Max입니다. 이 이상 버전은 아직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현 시점에서는 유료 버전에서만 된다고 하고 버그가 많다고 합니다). 웃긴 건, 유료 버전의 이름은 Mikoto입니다. 둘이 합치면 미사카 미코토

일단 여기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줍니다. 윈도우용과 맥용이 있습니다. 저는 맥북이 있기 때문에 맥용을 다운 받아 줍니다.

압축을 풀면 앱이 나온다.

그리고 이 링크에서 단축어를 받아준 다음 실행시켜 plist 파일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컴퓨터에 저장해 두세요.

본격적으로 적용하기에 앞서, 나의 찾기 기능을 꺼야 합니다(끄라고 개발자가 그랬어요).

아이폰 설정에 따라서 나의 찾기를 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를 끄면 되는데, 이게 집이 아닌 곳에서는 끄려면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뭐지 대체

다 껐으면 폰과 맥을 연결해준 다음, 다운받은 미사카를 실행시켜 줍니다.

손상되었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이런! 맥북이 나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답을 찾을 겁니다. 늘 그랬듯이.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맥북의 터미널을 열고,

xattr -c /path/to/misakaX.app

을 입력해줍니다. 당연히 /path/to 는 다운로드 받아 놓은 경로로 변경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런 창이 열립니다.

Misaka X.

Select 어쩌구를 눌러 아까전에 받아놨던 plist 파일을 선택해줍니다. 그러면 저렇게 버튼들이 활성화되는데, 다른 것들은 뭔가 버그가 많다고 하고,

  • Charge Limit
  • Disable Shutter Sound

이 두 개 정도만 하는 걸 추천합니다.

Apply

Apply 버튼을 누르면 아이폰이 재부팅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분적인 설정 뭐가 뜬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켜졌습니다.

그리고 잘 적용됐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충전 제한

좋습니다. 잘 적용이 된 것 같군요. 카메라도 셔터음이 안 납니다. 이렇게 적용을 하면 됩니다.

PROFIT!!

애플페이 국내 출시 임박

애플페이가 드디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금융 강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융 규제가 이상한 방향으로 발전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인인증서를 무조건 써야 했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은행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이상한 프로그램을 잔뜩 깔아야 합니다.

애플페이는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올지 저를 포함한 애플 사용자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통일이 먼저냐 애플페이가 먼저냐는 농담을 던지면서요. 그리고 애플페이는 남북통일보다 빨랐습니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되면 아이폰만으로도 많은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는 금융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입니다.

새 폰 샀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샀습니다.

원래 쓰던 핸드폰은 아이폰 12 프로 맥스였습니다. 12프맥도 충분히 쓸만하고, 아주 좋은 폰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사실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출장 중에 숙소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다가, '아 맞다 오늘 사전예약이랬지?' 하고 쿠팡에 들어가 봤습니다. 우연히 원하는 사양의 폰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결제 버튼을 눌렀고, 우연히 1차 사전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역시 애플은 미친 변태가 분명합니다. Dynamic Island는 생각보다 디테일이 미쳤습니다.

그리고 카메라가 징그러울 정도로 커졌습니다. 제 두 폰을 같이 놓고 비교해봤는데, 카메라가 매우x999 커졌습니다.

언젠간 자세한 리뷰를 쓸 날을 기대하며 저는 누워서 유튜브를 보러 가겠습니다. 미래의 내가 하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