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떠납니다.

이것도 부산... 맞죠?

광복절을 낀 연휴에 맞춰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네요.

KTX 승차권.

이번에는 저 말고도 두 명이 같이 갔습니다.

돼지국밥.

역시 부산에 왔으니 든-든하게 국밥을 먹어줬습니다. 맛있네요.

아쿠아리움의 바다거북.

다음은 아쿠아리움을 갔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아쿠아리움을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고, 제 여행메이트도 아쿠아리움을 가본 적이 없어서 같이 신기해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의 하늘과 바다가 너무 예뻤습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

마침 근처에 있는 지상 384m에 위치한 부산 엑스더스카이로 갔습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에서 바라본 부산 바다.

해가 질 때까지 전망대 내부에 있었는데, 해가 지면서 본 부산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뿌산다녀옴!

해운대 해변열차.

해운대 해변열차를 타고 해운대를 돌면서 이것저것 보고 다녔습니다.

해변열차에서 본 부산 바다.

해변열차가 꽤나 느리게 운행하면서 바깥을 볼 수 있었는데,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닭다리쌀국수.
반쎄오.

청사포쌀국수에서 닭다리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꽤나 맛있었고,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청사포 쪽으로 간다면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커피와 에이드.
구덕포에서 송정 방향으로 본 부산.

해변열차 코스를 따라가면서 구경도 많이 하고 많이 걸었습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그리고 부산에 있는 롯데월드를 갔습니다.

메인캐슬 앞에서 찍은 사진.

부산을 즐기고 왔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

옛날의 경춘선은 성북역(현재의 광운대역)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0년 복선전철화를 하면서 성북~퇴계원 구간을 폐선하고 현재의 청량리~춘천까지 가는 노선이 되었습니다.

폐선구간을 방치하지 않고 산책로로 조성해서, 걷기 좋은 길이 되어 있습니다.

경춘선숲길.

경춘선숲길을 걷다 보면 옛날의 화랑대역, 지금의 화랑대철도공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화랑대철도공원.

공원 안에는 옛 화랑대역 역사가 있습니다.

구 화랑대역.

현재 이 화랑대역 역사는 박물관으로 개조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구 화랑대역의 전경.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를 현재는 전시관으로 개조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운행했던 트램을 들여와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석 등 내부가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미카5-56 증기기관차.

무궁화호 앞에는 증기기관차도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체코 노면전차.

체코에서 들여온 노면전차는 도서관으로 개조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협궤 증기기관차와 객차도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전체를 2~30분 안에 다 돌아볼 수 있어 걸으면서 돌아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2화. 바이올렛 에버가든

서울역으로 가는 길에, 그 근처에서 할 것을 찾고 있다가, 관광우편날짜도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스탬프 여행'에 걸맞는 후보를 하나 더 찾은 셈입니다. 우체국 근처의 랜드마크 등을 형상화한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약 400곳의 전국 우체국에서 찍을 수 있으니 스탬프 투어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길로 가장 가까운 서울태평로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번호표를 뽑고, 곧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관광우편날짜도장 찍을 수 있을까요?"
"어떤... 아 관광일부인이요? 잠시만요"

우체국에 계신 분들은 관광일부인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하긴 8글자를 다 말하기도 귀찮을 것 같긴 합니다. 이후 찾아보니 우체국에서 쓰는 일반적인 날짜 도장은 일부인으로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서울태평로우체국 관광일부인. 안중근 의사 기념관.

처음 찍은 관광일부인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이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요. 다음번에 서울역 근처로 오면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소공동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소공동우체국 관광일부인. 석조전.

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서울중앙우체국 정문.

서울중앙우체국에서는 두 개의 관광일부인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중앙우체국 관광일부인. 서울 숭례문.
서울중앙우체국 관광일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중앙우체국에는 우표박물관이 같이 있어 방문해보려고 했는데, 사전예약이 되어 있지 않으면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획득한 스탬프

  • 서울태평로우체국 - 안중근의사기념관
  • 서울소공동우체국 - 석조전
  • 서울중앙우체국 - 서울 숭례문
  • 서울중앙우체국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리즈: Stamp Tour

1화. 처음이 중요한 법이다

시작이 반이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그러므로 시작해 놓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

김사케

시작해버렸습니다. 가까운 역부터 하나하나 돌 겁니다.

광운대역의 전경.

집에서 가까운 역인 광운대역으로 향했습니다. 광운대역에는 역무실로 가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광운대역 스탬프. 카레일열차가 새겨져 있다.

첫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옛날에는 열차에 차를 싣고 가는 카레일 열차라는 게 있었다고 합니다. 차에 차를 실어서 가는 거죠.

그대로 1호선을 타고 청량리역으로 향했습니다.

청량리역의 전경.

이때 비가 엄청 왔습니다. 심지어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첫날부터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시작해버려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저는 반쯤 젖은 바지와 함께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청량리역 스탬프 1. 8000호대 전기기관차.

청량리역의 스탬프는 한 개가 아닙니다. 매표소 맞은편 여행센터로 갔습니다.

청량리역 스탬프 2. 전망형 발전차.

두 개도 아니었습니다. 관광열차 스탬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념으로 입장권도 가져갔습니다.

청량리역 입장권.

다시 1호선 열차에 몸을 맡겼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역의 전경.

비가 조금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우산을 접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어서 실내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서울역 스탬프. 구 서울역사.

서울역 타는 곳 앞의 안내센터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에 있는 구 서울역사를 서울역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구 서울역사의 전경.

역시 서울역 앞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눈 뜨면 코 베어간다는 말이 진짜입니다.

처음에 3곳의 스탬프라니. 출발이 꽤 좋습니다.

오늘 획득한 스탬프

  • 광운대역 - 카레일열차
  • 청량리역 1 - 8000호대 전기기관차
  • 청량리역 2 - 전망형 발전차
  • 정선아리랑열차(A-Train) 수도권동부본부
  •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수도권동부본부
  •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수도권동부본부
  • 평화생명관광열차(DMZ-Train) 수도권동부본부
  • 서울역 - 구 서울역사

시리즈: Stamp Tour

0화. 찾아라 드래곤볼 -스탬프 투어-

그래서 저는 드래곤볼을 찾기로 했습니다.

드래곤볼 오프닝.

드래곤볼은 7개를 모으면 소원을 들어주지만, 현실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돌 따위는 없습니다. 저는 소원을 들어주는 돌 대신 다른 걸 찾기로 했습니다.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라는 것이 있습니다. 1999년,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철도청에서는 철도 개통 100주년을 맞아 100개 역에 랜드마크 등을 새긴 스탬프를 제작했습니다. 이후 그 수가 늘어 지금은 전국에 약 360개 가량의 스탬프가 있습니다.

운동 겸 여행 겸으로 이 스탬프를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스탬프를 모으지는 못하겠지만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길로 다이소에 가서 스탬프를 찍을 노트를 사고, 집 근처 역부터 하나하나 정복하기로 스탬프를 찍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시리즈: Stamp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