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1호선과 경의중앙선

오늘은 집 근처의 역들을 간단하게 몇 군데만 돌아볼 겁니다.

월계역은 광운대역보다 살짝 더 위쪽에 있어 노선 상 비슷함에도 가는 버스와 지하철은 많지 않습니다.그래서 일부러 광운대역으로 가서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월계역 스탬프. 월계역사.

월계역에서 1호선을 타고 서울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외대앞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외대앞역 근처에는 여기저기 아파트를 짓고 있었습니다.

외대앞역 앞에는 한국외대가 있는데, 대학교 부지가 매우 작습니다. 근처의 경희대나 서울시립대, 고려대 등과 비교하면 걸어다녀도 다리가 아프지 않을 정도입니다.

외대앞역 스탬프. 세계지도와 1호선 전동차.

한 정거장 더 가서 회기역으로 가면 경춘선, 경의중앙선과 환승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스탬프가 있어도 회기역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회기역에는 없고 뜬금없이 외대앞역에 있었습니다.

상봉역 스탬프는 다른 역들과 비슷하게 역무실에 있는데, 역무실이 찾기 매우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중랑역 방향에서 엘리베이터 타는 곳 옆으로 들어가면 뭔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통로가 있고, 그 안에 역무실이 있었습니다.

상봉역 스탬프. 봉황과 경춘선 전동차.

상봉역에서 7호선을 타고 쭉 올라가면 태릉입구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태릉입구역에서 6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을 넘어가면 화랑대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거기서 조금만 걸으면 구 화랑대역, 현재의 화랑대철도공원과 이어집니다.

구 화랑대역 노원둘레산천길 경춘선숲길 스탬프.

구 화랑대역 스탬프.

오늘 획득한 스탬프

  • 월계역 - 월계역사
  • 외대앞역 - 세계지도와 1호선 전동차
  • 상봉역 - 봉황과 경춘선 전동차
  • 노원둘레산천길 경춘선숲길
  • 구 화랑대역 방문 스탬프

시리즈: Stamp Tour

스위스 1/n – 노원기차마을

화랑대철도공원 바로 옆에 노원기차마을이 있었습니다. 사전 정보 없이 가서 뭔지도 모르고 들어가봤습니다.

노원기차마을 전경.

노원기차마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하고 있습니다. 티켓은 성인 2천원, 청소년 이하 1천원이고, 노원구민은 5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저는 노원구민이 아니어서 2천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노원기차마을

앞에는 KTX-산천 차량을 작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KTX-산천.

스위스를 미니어처로 만들어서 통째로 옮겨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앞의 버튼을 누르면 기차가 움직입니다.

Left ImageRight Image

스키장 앞에는 AR로 둘러볼 수 있게 해 놓아서 귀엽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명이 바뀝니다. 낮과 밤을 형상화한 것 같은데, 미니어처 안에 불이 켜져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여러 기차를 전시해 놓아 버튼을 눌러 직접 움직여 볼 수도 있었고, 아이들과 구경하러 오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옆에 공원도 있어서 걷기에도 좋구요.

부산으로 떠납니다.

이것도 부산... 맞죠?

광복절을 낀 연휴에 맞춰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네요.

KTX 승차권.

이번에는 저 말고도 두 명이 같이 갔습니다.

돼지국밥.

역시 부산에 왔으니 든-든하게 국밥을 먹어줬습니다. 맛있네요.

아쿠아리움의 바다거북.

다음은 아쿠아리움을 갔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아쿠아리움을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고, 제 여행메이트도 아쿠아리움을 가본 적이 없어서 같이 신기해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의 하늘과 바다가 너무 예뻤습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

마침 근처에 있는 지상 384m에 위치한 부산 엑스더스카이로 갔습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에서 바라본 부산 바다.

해가 질 때까지 전망대 내부에 있었는데, 해가 지면서 본 부산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뿌산다녀옴!

해운대 해변열차.

해운대 해변열차를 타고 해운대를 돌면서 이것저것 보고 다녔습니다.

해변열차에서 본 부산 바다.

해변열차가 꽤나 느리게 운행하면서 바깥을 볼 수 있었는데,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닭다리쌀국수.
반쎄오.

청사포쌀국수에서 닭다리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꽤나 맛있었고,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청사포 쪽으로 간다면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커피와 에이드.
구덕포에서 송정 방향으로 본 부산.

해변열차 코스를 따라가면서 구경도 많이 하고 많이 걸었습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그리고 부산에 있는 롯데월드를 갔습니다.

메인캐슬 앞에서 찍은 사진.

부산을 즐기고 왔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

옛날의 경춘선은 성북역(현재의 광운대역)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0년 복선전철화를 하면서 성북~퇴계원 구간을 폐선하고 현재의 청량리~춘천까지 가는 노선이 되었습니다.

폐선구간을 방치하지 않고 산책로로 조성해서, 걷기 좋은 길이 되어 있습니다.

경춘선숲길.

경춘선숲길을 걷다 보면 옛날의 화랑대역, 지금의 화랑대철도공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화랑대철도공원.

공원 안에는 옛 화랑대역 역사가 있습니다.

구 화랑대역.

현재 이 화랑대역 역사는 박물관으로 개조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구 화랑대역의 전경.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를 현재는 전시관으로 개조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운행했던 트램을 들여와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석 등 내부가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미카5-56 증기기관차.

무궁화호 앞에는 증기기관차도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체코 노면전차.

체코에서 들여온 노면전차는 도서관으로 개조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협궤 증기기관차와 객차도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전체를 2~30분 안에 다 돌아볼 수 있어 걸으면서 돌아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2화. 바이올렛 에버가든

서울역으로 가는 길에, 그 근처에서 할 것을 찾고 있다가, 관광우편날짜도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스탬프 여행'에 걸맞는 후보를 하나 더 찾은 셈입니다. 우체국 근처의 랜드마크 등을 형상화한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약 400곳의 전국 우체국에서 찍을 수 있으니 스탬프 투어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길로 가장 가까운 서울태평로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번호표를 뽑고, 곧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관광우편날짜도장 찍을 수 있을까요?"
"어떤... 아 관광일부인이요? 잠시만요"

우체국에 계신 분들은 관광일부인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하긴 8글자를 다 말하기도 귀찮을 것 같긴 합니다. 이후 찾아보니 우체국에서 쓰는 일반적인 날짜 도장은 일부인으로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서울태평로우체국 관광일부인. 안중근 의사 기념관.

처음 찍은 관광일부인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이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요. 다음번에 서울역 근처로 오면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소공동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소공동우체국 관광일부인. 석조전.

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서울중앙우체국 정문.

서울중앙우체국에서는 두 개의 관광일부인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중앙우체국 관광일부인. 서울 숭례문.
서울중앙우체국 관광일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중앙우체국에는 우표박물관이 같이 있어 방문해보려고 했는데, 사전예약이 되어 있지 않으면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획득한 스탬프

  • 서울태평로우체국 - 안중근의사기념관
  • 서울소공동우체국 - 석조전
  • 서울중앙우체국 - 서울 숭례문
  • 서울중앙우체국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리즈: Stamp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