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 – Show (唱)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기간 한정 어트랙션, 할로윈 호러 나이트의 공연 '좀비 더 댄스'의 주제가입니다.

마침 USJ를 갈 일이 있었는데, 롤러코스터에서 이 노래를 틀 수 있었습니다.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Okay たちまち独壇場 Listen listen
Okay 타치마치 도쿠단죠오 Listen listen
Okay 순식간에 독무대 Listen listen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傾け
카타무케
삐뚤어지자

振り切ろう
후리키로오
떨쳐내버리자

ヤーヤーヤーヤーヤー 唱タイム
야-야-야-야-야 쇼오타이무
야-야-야-야-야- Show Time

天辺の御成りほらおいで
텟펜노 오나리 호라 오이데
최강자 납신다 이리 오너라

宵をコンプリートオーライ Hell yeah yeah yeah yeah
요이오 콘푸리-토 오-라이 Hell yeah yeah yeah yeah
밤을 Complete, Alright Hell yeah yeah

だんだんノリノリで超簡単 Brah brah brah!!! Pow
단단 노리노리데 쵸오칸탄 Brah brah brah!!! Pow
점점 달아올라 초간단 Brah brah brah!!! Pow

えも言われない Ain’t nobody stop
에모 이와레나이 Ain’t nobody stop
이루 말할 수 없어 Ain’t nobody stop

全土絢爛豪華Attention騒ごうか
젠도 켄란 고오카아 Attention 사와고오카
전국이 화려하고 호화스러워 Attention 떠들어볼까

意思表示にもうじき衝撃の声高らか堂々登板
이시 효오지니 모오지키 쇼오게키노 코에 타카라카 도오도오 토오반
의사 표시에 곧 충격의 목소리를 드높여, 위풍당당히 등판

もう伽藍洞は疾っくの疾う淘汰
모오 가란도오와 톳쿠노 토오토오타
그 절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Aye繚乱桜花 御出ましだ
Aye 료오란 오오카 오데마시다
Aye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행차하신다

格好つけてるつもりは NO NO
캇코오 츠케테루 츠모리와 NO NO
허세 부릴 생각은 NO NO

オートマティックに溢れちゃう本能
오-토마팃쿠니 아후레챠우 혼노오
automatic하게 넘쳐흐르는 본능

宣う断頭台の上で 燥げ華麗
노타마우 단토오다이노 우에데 하샤게 카레이
말씀하시는 단두대 위에서, 맘껏 떠들어 대 화려하게

Da rat a tat ... WARNING!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バンザイ 遊ぶ気に寿 Shout it out, Shout it out
반자이 아소부 키니 코토부키 Shout it out, Shout it out
만세! 기쁨의 환호 Shout it out, Shout it out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はんなり感情通りに八艘飛び Shout it out, Shout it out
한나리 칸죠오 도오리니 핫소오 토비 Shout it out, Shout it out
밝고 화려하게, 느끼는 감정대로 저 높이 Shout it out, Shout it out

(Hey uh) 食らっちゃいな
(Hey uh) 쿠랏챠이나
(Hey uh) 먹어치워버려

(Hay ha) Rat tat tat tat tat (Pull up)

(Hey uh, wa wa wa)

満開 総員一気にとびきりJump around
만카이 소오인 잇키니 토비키리 Jump around
만개, 모두 한번에 높이 뛰어올라 Jump around

Look at me now

皮膚を破りそうな程に跳ねる心臓くらい激情的仕様 (Exotic vox)
히후오 야부리 소오나 호도니 하네루 신조오 쿠라이 게키죠오테키 시요오 (Exotic vox)
피부를 찢을 듯이 뛰는 심장만큼 격정적인 사양 (Exotic vox)

イニミニマニモご来場からのご来光
이니미니마니모 고라이죠오 카라노 고라이코오
Eeny-Meeny-Miny-Moe 등장과 함께 떠오르는 해

かくれんぼしてるその気持ち解放 (理性アディオス)
카쿠렌보 시테루 소노 키모치 카이호오 (리세이 아디오스)
숨바꼭질하는 그 기분에서 해방 (이성 Adios)

しゃかりきじみちゃう
샤카리키 지미챠우
미쳐버리자

蛇腹刃蛇尾 騙る二枚刃
쟈바라바다비 카타루 니마이바
JABARABADABI 양날의 속임수

野心家嫉妬するようなジュース
야신카 싯토스루 요오나 쥬-스
야심가도 질투할 듯한 주스

たぶらかすな かっとなっちゃ嫌
타부라카스나 캇토낫챠 이야
홀리지마 성질내지마

カルマに至る前に揺蕩うわ
카루마니 이타루 마에니 타유타우와
카르마에 도달하기 전에 흔들릴 거야

蛇腹刃蛇尾 騙る二枚刃
쟈바라바다비 카타루 니마이바
JABARABADABI 양날의 속임수

野心家嫉妬するようなジュース
야신카 싯토스루 요오나 쥬-스
야심가도 질투할 듯한 주스

たぶらかすな かっとなっちゃ嫌
타부라카스나 캇토낫챠 이야
홀리지마 성질내지마

十色のバタフライ (No escape)
토이로노 바타후라이 (No escape)
컬러풀한 Butterfly (No escape)

ご存じの通り騒々しい鼓動に絆されてもう止まれない
고손지노 토오리 소오조오시이 코도오니 호다사레테 모오 토마레나이
알다시피 시끄러운 심장고동에 얽매여 더는 멈출 수 없어

衝動に塗装し描いた Daybreak肺貫通低音狂
쇼오도오니 토소오시 에가이타 Daybreak 하이 칸츠우 테이온 쿄오
충동적으로 칠해 그린 Daybreak 폐를 관통하는 미친 저음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異例の危険度 比類なき活気充満
이레이노 키켄도 히루이 나키 캇키 쥬우만
이례적인 위험도, 전례 없는 충만한 활기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いちかばちか 鳴呼
이치카바치카 아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Aah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バンザイ 遊ぶ気に寿 Shout it out, Shout it out
반자이 아소부 키니 코토부키 Shout it out, Shout it out
만세! 기쁨의 환호 Shout it out, Shout it out

Nah-Nah-Nah-Nah-Nah, Ready for my show

喝采巻き起こすためにStay
캇사이 마키오코스 타메니 Stay
박수 갈채를 일으키기 위해 Stay

一切合切忘れて Shout it out
잇사이 갓사이 와스레테 Shout it out
모조리 잊어버리고 Shout it out

Aye wah oh oh oh

右に左 まとめて Rat a tat a tat (Pull up)
미기니 히다리 마토메테 Rat a tat a tat (Pull up)
오른쪽 왼쪽 다함께 Rat a tat a tat (Pull up)

思いっ切り一気に (Clap Clap Clap)
오모잇키리 잇키니 (Clap Clap Clap)
마음껏 단번에 (Clap Clap Clap)

なにはともあれ ご唱和あれ
나니와 토모아레 고쇼오와 아레
좌우지간 외치자

Shout it out, Shout it out

6화. 양평으로 가는 길

드라이브 갈 겸 해서 양평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동북부에서는 북부간선도로를 타다가 6번 국도로 빠져서 한강을 따라가다 보면 여기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가다 보면 한강이 보이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운길산역 스탬프. 양수철교.

북한강과 남한강이 이어지는 팔당호 쪽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운길산역이 나옵니다. 양평 쪽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양평양서우체국 관광일부인. 두물머리.
양수역 스탬프. 두물머리와 경의중앙선 전동차.
양수역.

조금 내려와서 양수대교를 건너면 두물머리로 유명한 곳이 나옵니다. 그래서 두물머리도 다녀왔습니다.

양평역 스탬프. 은행잎.

그리고 다시 6번 국도를 따라 쭉 가다보면 양평읍 쪽이 나옵니다.

용문역 스탬프. 용문사와 은행나무.

여기서 남한강은 남쪽으로 여주를 향합니다. 남한강을 뒤로하고 다시 6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용문역과 용문시장쪽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슬슬 너무 멀리 온 것 같아 온 길을 다시 돌아갔습니다.

오늘 획득한 스탬프

  • 운길산역
  • 양평양수우체국 - 두물머리
  • 양수역
  • 양평역
  • 용문역

시리즈: Stamp Tour

쇼핑하고 다시 집가기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그렇게 끝내주는 유니버셜을 즐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탈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헬로키티 래핑이 되어있는 열차.

유니버셜에서 하루 종일 있을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시간보다 빨리 나와서 시간이 좀 떴습니다. 그래서 도톤보리 근처에서 좀 놀다가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생각해보니 저녁을 먹지 않아서 저녁을 먹을 겸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왔습니다. 딱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던 곳이 꽤나 맛있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를 직원이 구워줍니다.

스타벅스.

그리고 근처의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를 마시지 못해서 뭘 마셔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비싼 것들 중에서 아무거나 시켰습니다(심지어 벤티로요). 교토에서 스타벅스를 갔을 때 받았던 1잔 무료 쿠폰을 썼습니다.

지금 보니까 호박이 들어간 뭐 같은데, 사실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아저씨.

오사카에 가면 꼭 찍어야 하는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글리코상을 배경으로 저 포즈의 사진을 찍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그 결과가 이 사진이었습니다.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원래는 마지막 날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조금 일찍 쇼핑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 안에서 일본어는 10%밖에 들리지 않았고, 대략 70%는 한국어가 들렸습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한교동.

뭐 저런 걸 파나 싶긴 했는데, 친구 중에서 저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딱 한 명 생각났습니다. 일단 바구니에 집어넣었습니다.

저것 말고도 여러 물건들을 사고, 역시 면세를 받았습니다. 1층의 긴 줄은 면세 줄이었습니다.


Day 6

일어나보니 배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일단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돈테키.

돈테키입니다. '돼지고기 스테이크에 간장과 된장을 발라 마늘과 같이 굽는 오사카 지방 한정 가정식' 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오사카 쪽에 가면 돈테키 추천합니다.

배를 왕복 편으로 예약해서 집에 갈 때도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팬스타 창구.

오사카 국제페리터미널까지 가서 표를 끊기 위해 팬스타 쪽 창구로 갔습니다. 현장에서 세금 등으로 3,900엔을 냈는데, 원래 쓰던 카드를 잃어버린 줄 알고 다른 카드로 냈습니다. 그런데 가방에서 원래 쓰던 카드가 나왔습니다. 8천엔 남아있었는데.

기타를 치고 있는 한 선원.

8시쯤 되니까 안에서 공연도 하고 그래서 구경도 하고, 노래자랑 신청도 받길래 그냥 해봤습니다. 상품을 준다길래 했는데...

와인인가 보다.

만원짜리 와인을 받았습니다. 나 술 못 마시는데... 나중에 누구 줘야겠습니다.

호로요이.

얘는 음료수니까 괜찮습니다. 저거랑 같이 일본에서 산 과자를 먹고 잤습니다.


Day 7

자고 일어났더니 배는 거의 도착해 있었고, 슬슬 내릴 시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예약해 둔 KTX를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프로그래머: 이런 것 찍는 직업

저는 프로그래머는 아닙니다만, 뭔가 싶어서 찍어 봤습니다.

서울역 표지판.

그렇게 7일간의 여행이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남포동 말고 오사카

다시 즐기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저는 이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한 번 간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갔습니다.

그렇다고 또 안가?

유니버셜을 안 갔으면 어딜 갔을까요, 아마 오사카 근처를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Day 5

일본에서 첫째 날과 둘째 날에 엄청나게 많이 걸었습니다. 2일 합쳐 5만 3천 보 이상을 걸어다녔네요. 그래서 다리가 굉장히 아픈 상태였습니다. 평소에는 5천 걸음도 걷지 않는데도요. 하지만 USJ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도톤보리 근처에서 유니버셜시티 역까지는 한 번에 갈 수 없습니다. 긴테츠 나라선, 또는 한신 난바선을 타고 니시쿠조역까지 간 다음, 카드를 찍고 나가서 JR 유메사키선으로 환승해야 합니다. 수도권 전철에서 이런 경우는 서울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는 경우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길을 약간 헷갈렸긴 했지만, 유니버셜로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냥 사람 많은 곳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입구.

유니버셜은 날짜마다 입장권의 가격이 다릅니다. 그래서 입장권을 구입할 때는 여기에서 확인을 한 후에 가고자 하는 날짜에 맞는 시즌으로 끊어야 합니다.

입장권의 가격이 7~8만원 정도 해서 우리나라의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해서 2배 이상의 가격을 내야 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안에서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를 할 겁니다.

USJ에는 '싱글 라이더'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n명이 타고 남는 자리에 껴서 타는 건데, 대부분 대기 시간이 일반 대기줄보다 짧습니다. 그래서 혼자 왔거나 굳이 일행과 같이 타지 않아도 된다면 싱글 라이더로 빨리 탈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 라이더로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이 한정되어 있어서(현장에서 운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찾아보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싱글 라이더로 탈 수 있는 것들을 돈 다음 다른 어트랙션을 타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들어가자마자 할리우드 드림을 탔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입니다. 얘는 특이하게 머리 쪽에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탑승할 때 노래를 틀어줍니다. 심지어 노래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do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노래를 틀었는데, 나온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곡이었습니다.

그래서 90분 대기라고 써있는 할리우드 드림을 10분만에 탔습니다.

귀엽다.

엘모의 스케이트보드를 탔습니다. 작은 돌아가는 바이킹 같은 건데, 생각보다 귀엽고 재밌었습니다.

중간에 한 번 멈췄다가 다시 탔는데, 제가 탔을 때 누군가가 스마트폰으로 계속 촬영을 하고 있어서 안전 확인을 한다고 멈췄던 거였습니다. 그 덕분에 두 번 탔습니다.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자 좀

죠스.

그리고 죠스를 탔습니다. 평범하게 보트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죠스가 튀어나옵니다.

이거 말고도 여러 놀이기구를 탔는데, 사진을 안 찍어 놨습니다. 무슨 매달려서 타는 롤러코스터에, 스파이더맨의 영상이 나오는 것도 있었습니다.

바부같이 생긴 엘모? 구매~~!!

귀여운 건 참을 수 없습니다. 꽤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얼마 없었습니다.

USJ 기념품점에서 산 것들은 면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5,000엔(세금포함 5,500엔) 이상 구매하면 면세가 가능해서, 나가기 전 입구 오른쪽에 있는 기념품점에서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면세

구매했던 물건들과 영수증을 보여주면 그 자리에서 밀봉을 해 주면서 6.7%를 현금으로 줍니다. 3.3%는 자기들이 먹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략 680엔 정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지구본.

전에 갔을 때는 까먹고 못 찍었던 '그' 지구본을 이번에는 찍었습니다.

시리즈: 남포동 말고 오사카

교토, 하루 안에 둘러보기

도쿄가 한국의 서울, 오사카가 부산이라면 교토는 경주 같은 느낌입니다. 교토는 옛날의 절과 신사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교토 여행은 직접 계획을 짜기 귀찮아서, 하루 동안 교토 이곳저곳을 버스로 데려다 주는 코스를 예약해 다녀왔습니다. 약간의 패키지 여행이 섞인 느낌이었습니다.


Day 4

9시에 오사카를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마침 집결 장소가 숙소 바로 앞이라서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때리고 바로 탔습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도톤보리.

대략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아라시야마였습니다.

아라시야마 도월교.

내리자마자... 엄청 더웠습니다. 이딴게... 날씨? 하면서 내리자마자 보였던 도월교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패키지 안에서 두 번 사진을 찍어주는데, 도월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하나 찍었습니다.

삼각김밥을 먹었는데도 배고파서 일단 밥을 먹었습니다. 도월교 바로 앞에 있는 소바집이었는데, 사실 저는 소바를 몇 번 안 먹어 봤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대나무숲.

그리고 바로 대나무숲으로 향했습니다. 안내원님이 내리기 전에 대나무숲을 가려면 스누피를 기억하라고 해서 뭔 소린가 했는데(사실 제가 이어폰 꽂고 노래 듣고 있어서 뭐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라시야마 거리를 쭉 걷다 보니까 진짜로 스누피가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서 꺾으니까 바로 대나무숲이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너무 예뻤고,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대나무숲을 걷다 보면 건널목 하나가 나옵니다. 꽤나 멀리까지 온 것이라, 다른 곳으로도 가 보았습니다.

걷다 보니 또 건널목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란덴 노면전차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딱 한 칸밖에 없어서 꽤나 귀여웠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그렇게 또 한참을 걷다 보니 시간에 맞춰서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버스에 몸을 맡기고, 이번에는 금각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갑자기 안 하던 소지품 검사를 한다고도 하고,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경찰차가 꽤 많았습니다.

높으신 분이라도 오셨니? - 네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높으신 분이 온다고 아예 길을 막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지나가지도 못하고 10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금속 탐지기까지 쓸 정도였습니다. 대체 뭐였던 걸까요.

금각사 입장권은 무슨 부적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부적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입장료는 500엔입니다.

진짜로 금칠을 했다고 합니다. 저 금이 내 것이어야 했는데. 안내원분이 말씀하기로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같은 경우에는 바닥을 잘 보면서 걸으라고... 진짜 금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금각사 안에는 삼각대와 셀카봉을 사용할 수 없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금각사 입장권과 오미쿠지.

나가는 길에 오미쿠지가 있어서 뽑아 보았는데, 대길이 나왔습니다. 운이 좋으려나요.

원래는 청수사를 먼저 가고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가는 일정이었는데, 이번에는 청수사 앞 가게에 불이 나서 신사를 먼저 간다고 했습니다. 진짜 무슨 날인가?

그래서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먼저 갔습니다.

여우신사 입구.

이나리 신의 사자는 여우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서 여우 신사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여우 신사가 전국에 3만여 개가 있다고 하고, 이곳이 본당이라고 합니다.

표지판.

표지판의 센본토리이가 눈에 띕니다. 수천 개의 붉은 문은 저쪽으로 가야 되겠군요.

센본토리이.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꽤나 많이 걸어 올라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청수사로 향했습니다. 일본어로는 기요미즈데라라고 하네요.

산넨자카에서 바라본 청수사 자안탑.

저 멀리에 뭔가가 보입니다. 저기로 가야 하나 봅니다.

청수사에 가기 전, 저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먼저 둘러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청수사에 가기 전 반드시 가야 하는 거리인데, 약간 북촌 한옥마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본 전통가옥과 기념품점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은데, 거리가 생각보다 좁지는 않아서 걷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동안,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 동안 재수가 없다고 했는데, 넘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도 넘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교토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일본 전통 건물 형식의 스타벅스라서 들어가 봤는데, 예상했던 대로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 수는 없었고, 저는 그냥 굿즈나 사려고 둘러봤습니다.

스타벅스 카드.

스타벅스 카드가 참 예뻤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거리를 대충 다 둘러본 것 같아 청수사로 향했습니다.

청수사가 산 위에 있어서, 청수사에서 바라본 교토가 너무 예뻤습니다. 대략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노을 지는 하늘을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교토를 하루 동안 둘러보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액땜을 진짜 세게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3번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뭘까요.

하지만 잘 돌아왔습니다.

시리즈: 남포동 말고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