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번대로 들어갔음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고, 운이 좋게도 촬영 장비와 가까운 정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야광봉을 열심히 흔들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오른팔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관 예약하러 갈게...!
사리
다음은 이번 콘서트의 Setlist입니다.
잊혀지지 못할 언어
밀월 Un・Deux・Trois
사랑이 아니야
솔직하지 못한 말
(선공개곡)
취기로 다가가다
향수
언제나 몇번이라도
U
밤비
멜트
(TAK의 디제잉 세션)
실루엣
잔혹한 천사의 테제
キツネノマド (Queen Fox)
クネクネ (Wiggle Wiggle)
귀여워서 미안해
Like Like
NEON
네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아
KICK BACK
전전전세
사무라이 하트
Eclipse
학교 다니던 시절의 저를 생각나게 하는 문제였습니다. 수업에는 관심 없고 급식에만 관심이 있었거든요(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급식이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송도고의 급식실은 던전처럼 생겼군요 학생들은 반드시 가장 빠른 경로로 움직인다고 했기 때문에, 반드시 오른쪽 끝으로 간 다음 계단을 이용해 내려갈 것입니다. 3층에서 1층으로 신뢰의 도약을 한다는 선택지 같은 건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른쪽 계단까지 가는 길이와,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는 길이를 더해 이 값이 가장 작은 반(들) 중 번호가 가장 작은 반의 번호를 출력하면 됩니다.
읽고 말하기 수열, 개미 수열이라고 하는 수열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이 수열의 최대 100번째 수를 무턱대고 구하려고 코드를 짜고 돌려봤습니다. 당연히 시간 초과가 났습니다. 시간 제한이 1초인데, 나중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다시 돌려보니까 20분이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당연히 이걸 통으로 구해서 푸는 문제는 아닐 것 같아 수열의 처음 15개를 보고 있는데, 수열의 어디에도 4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1 아니면 2 아니면 3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였습니다.
이 수열의 2번째 수까지는 1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5번째 수까지는 1과 2만 나옵니다. 그 이외의 경우에는 3까지만 나온다고 추측하고, 입력에 따라 1 또는 2 또는 3을 출력하는 코드를 작성했더니 맞았습니다!!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a의 b승의 자릿수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b \times \log_{10}\left ( a \right ) + 1 을 하면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어딘가에서 봐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대체 이걸 왜 알고 있는 거지). 그래서 그대로 구현했고, 맞았습니다!!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회 종료 이후 문제에 실수 오차와 관련된 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 글을 작성 중인 현재는 채점 준비 중 이 걸려 있습니다. 처음으로 풀었던 문제였는데, 조금 아쉽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