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우리를 그렇게 괴롭혀 왔던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됩니다. 이제부터는 확진되어도 1주일간 격리할 의무가 사라집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도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됩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229일만입니다.
이제 코로나에 걸려도 격리 의무는 없습니다. 단, 5일 격리 '권고'로 바뀝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습니다. 보통 동네 의원은 병원급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이 중단됩니다(선별검사소는 운영).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 통계도 주단위로 발표합니다.
대신, 현재 지원되고 있는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단, 격리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에 걸려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코로나에 걸려도, 아픈 건 똑같은데 쉬지 못하고 출근하게 됩니다. 코로나가 이제 더 심각해지지 않는다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합니다.